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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지금에야 리뷰를 작성한다.
예전에는 외국서적이 퀄리티가 좋았다면, 최근 국내서적이 퀄리티가 더 좋은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이책도 위와 같은 경우로 처음부터 한글로 작성된 글이라 똑같은 퀄리티의 책일 경우 외국서적보다 직관적으로 다가오고 공감할 수 있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는 뉴턴이후 과학기술의 발전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고 그로인해 발생한 국가별 빈부의 격차로 인해 우리가 일본에게 겪은 억울한 일을 다루고 있다.
이상이라는 사람을 그 전까지는 소설가 정도로 알고 있었지만, 이책을 통해 과학분야에서 한국의 뉴턴이라고 할 수있을 정도록 우수한 인재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비교되는 일본의 과학자와 어떻게 다른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통해 식민지가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이 였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사람은 철저한 일본의 억압으로 길거리에서 객사를 할때 다른 한사람을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정말 극적인 대비로 한국과 일본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총균쇠에서는 국가간 발전의 차이는 인종의 우성과 열성에서 오는게 아닌 지리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뉴턴이후 과학의 발전으로 유럽의 국가들은 전세계 국가들을 식민지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유럽의 민족은 우월하고 다른 민족은 미개하기 때문에 우월한 유럽 민족이 지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이러한 선진 문명을 빠르게 받아 들이고 그들과 똑같은 논리로 다른 아시아의 국가들을 핍박하기 시작했고 민족주의 야망을 전세계로 확장하여 세계 2차 대전에 원인을 제공하는 크나큰 잘못을 하게 된다.
과학을 통해 기술이 발전하고 그러한 기술을 전쟁에 사용하는 것이 한때 전세계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전쟁이 더욱도 잔혹하게 변해 갔다. 지금은 예전과 같은 대규모 전쟁은 없지만 아직도 많은 지역에서 소규모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유가 어찌 됬던 일본의 식민지 시절과 같은 굴욕을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과학이 발전하고 기술의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재되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민족성도 같이 진보해야 한다.
이책을 통해 슬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알게 되었고 과학기술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확인하였다.